747 장

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원여옥은 이미 아침 식사를 준비해 놓았고, 식사를 마친 후 내가 막 나가려고 하는데 원여옥이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.

이때서야 나는 깨달았다. 원여옥이 계속 나에게 상기시킨 이유는 단지 나와 함께 가서 진영균과의 관계를 더 완화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.

현관에 나가보니 진영균과 시국빈의 차가 모두 문 앞에 주차되어 있었다. 오랫동안 운전하지 않아서 진영균의 승용차는 두꺼운 먼지로 덮여 있었고, 시국빈의 차도 옆에 주차되어 있었다. 아마 아직 병원에 가지 않았나 보다.

의사는 매일 아침 8시 30분에야 회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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